박홍상 감사관이 대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교육청은 올해 종합청렴도를 한 단계 이상 상승 목표로 설정해 추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홍상 대전교육청 감사관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종합청렴도 한 단계 이상 상승을 목표로 '2022년 반부패·청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 방식이 2022년부터 일원화됨에 따라 발맞춰 청렴도 상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청렴도 평가 방식은 청렴도, 부패방지 시책평가로 이원화됐었다. 이를 두 분야로 합산해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편된 것이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종합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2022년 반부패·청렴정책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2021년 청렴도 측정 결과 나타난 미흡 사항 개선은 물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신뢰받는 청렴 정책 ▲소통하는 청렴 활동 ▲예방하는 청렴 실천 ▲확산하는 청렴 문화라는 4대 전략을 세우고 8개 추진과제와 16개의 세부과제를 확정해 추진한다.
먼저 리더의 솔선수범 청렴 정책을 펼친다. 기관장·고위공직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책추진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반부패·청렴정책기획단'도 운영한다. 기획단은 청렴정책 추진상황을 총괄 점검하며 청렴 정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맞춤형 자체청렴시책평가도 한다. 교육 현장과 함께하는 반부패·청렴정책의 일환인 학교 및 전 기관 대상 '자체청렴시책평가 계획' 수립 시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각종 공모전 참여 가점 폐지 및 청렴문자 발송과 청렴정책 홍보 지표 등을 삭제한다. 평가 부담을 완화하고 평가지표도 단순화해 교육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청렴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학교업무경감 모니터단의 학교 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업무환경 개선 지원 및 초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1차 제안서 심사 교육청 지원 등으로 구성원들의 업무부담 완화와 피로감 해소로 조직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박홍상 감사관은 "기관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청렴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들이 시민과 교직원들이 실제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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