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 3선 당선 소감을 간략하게 말씀해주신다면.
▲지난 임기에 이어 대전교육감 직을 맡겨주신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과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대전교육을 더욱 발전시키라는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교육감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대전 미래 교육 기반 위에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의 꽃을 활짝 피우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학생이 행복하고, 선생님이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님이 만족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대전교육을 실현하겠다.
- 핵심공약 중 임기 내 꼭 추진하고자 하는 게 있다면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바로 진로지도다.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해 그에 맞는 교육을 하고 그 안에서 학생들이 행복감을 느끼며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성장·발전시킬 수 있도록 진로지도를 해야 이것이 대학교육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까지 연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진로지도를 위한 전문 교육기관인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을 임기 내에 차질없이 설립해 우리 대전 학생들이 창의적이며 도전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올해 4월 교육부 '2022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설립 계획이 통과됐으며, 문화동에 위치한 동부교육지원청 인근 유휴부지에 6개의 체험마을과 300석 규모의 대강당 등을 갖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설립할 예정으로 2025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최근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는데 세수 증가로 지방재정교부금은 증가 되고 있어 고등교육에 예산을 나누어 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 초·중등교육에도 아직 투자할 곳이 많고 일각에서 이야기하듯이 지방교육재정이 여유가 있거나 남는 상황이 아니다. 지금 미래교육을 대비한 디지털환경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했고,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투자도 지속돼야 한다. 지방재정교부금 일부를 고등교육에 투자한다고 고등교육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고등교육은 고등교육대로 고등교육 재정을 확충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4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앞으로의 4년은 '행복한 학교 미래는 여는 대전교육'의 비전 아래 첫째, 문·예·체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 창의성을 키우는 융합교육, 대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미래 창의융합교육을 완성하겠다.
둘째,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자율과 협력의 교육공동체 구현, 스스로 개척하는 진로·직업교육으로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을 시행하겠다. 셋째, 출발선을 보장하는 책임교육, 잠재력을 키우는 맞춤교육, 포용과 배려의 교육복지 실현으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 넷째, 배려와 존중의 학교문화 확립,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 교육 회복을 위한 건강한 배움터 구축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마지막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교육가족, 교육현장 중심 행정 지원, 청렴하고 공정한 교육행정 운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
- 마지막으로 중도일보 구독자와 대전교육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중도일보 구독자 여러분! 그리고 대전교육 가족 여러분!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에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의 행복과 성공, 그리고 국가의 발전은 바로 교육에 달려 있다.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약과 발전을 이루어온 대전교육이 앞으로 완성의 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교육감을 비롯한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안정과 혁신의 미래교육 정책을 펼치겠다.
대전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구독자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
대담=박태구 경제교육부장(부국장)
정리=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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