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4일 2022년 직업계고등학교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79개교(02개 학과)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각 학교로부터 신청을 접수 받아 교육·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 대상학교와 학과를 최종 선정했다.
지원이 확정된 학교는 시도교육청의 승인 절차를 거친 후 2024학년도부터 학과 개편에 따라 신입생 모집이 가능하다. 학과개편 유형을 교과군별로 분석한 결과, 전기·전자(17%), 기계(16%), 디자인문화콘텐츠(13%), 농림수산해양(11%) 순으로 선정됐다. 대전에서는 동아마이스터고는 스마트 기계과를, 신일여고는 카페파티셰과로 학과 변경을 신청했다. 또 대전전자디자인고는 스마트기계과와 미디어콘텐츠디자인과, 충남기계공고는 스마트설비과로 학과 개편에 나서면서 신산업 분야의 기초기술인재 육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신입생 모집 전까지 학교가 교육과정 변경, 부전공 연수 등을 통한 교원 확보 등 학과 개편에 필요한 사항들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과 전문가 자문을 제공하고 개편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새로운 기술혁명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지역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현장이 요구하는 능력을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함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을 통해 직업계고의 질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수요 맞춤형 기초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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