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주 충청권에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나기성 폭우가 전망된다. (사진=중도일보DB) |
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모레(5일)까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폭염 속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지나가는 날씨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오늘(4일) 31~33도, 내일(5일) 31~34도까지 오르고, 새벽과 아침 최저기온은 22~25에 머물며 밤낮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비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충남권에서 4~5일 각각 5~40㎜ 안팎으로 시간당 강수량이 30mm 내외로 강하게 내릴 가능성이 있겠으니 하수구 등 빗물 빠짐시설을 정비해야 한다. 또 계곡이나 하천, 하수관, 유수지 등에서 물이 갑자기 불어나거나, 소나기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수요일(6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이때 낮 최고기온은 27~31도 안팎으로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충남권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독거노인은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라며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실시간 날씨정보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