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붓으로 글을 쓰던 시절, 학문을 하는 선비가 글을 쓸 때 꼭 필요한 붓(筆), 먹(墨), 종이(紙), 벼루(硯)를 한국에서는 문방사우(文房四友)라 부르지만 중국에서는 문방사보(文房四寶) 또는 문방사사(文房四土)라고 한다.
문방(文房)은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방을 뜻하는데 서재(書齋)라고도 한다.
벼루는 가장 귀한 돌을 찾아내 장인의 혼이 더해져야 빛을 발하고, 먹은 삼만 번의 손을 거쳐 인내로 빚어낸다.
천년의 세월을 견딘다고 하는 한지는 사람의 정성과 수고로 완성되고, 필장의 혼이 담겨야 완성되는 전통 붓은 수천 번, 수만 번 정성스럽게 다듬어 만들어진다. 중국 안후이성(安徽省)은 중국의 전통적인 종이, 먹, 붓 생산으로 유명하며, 벼루는 안후이성(安徽省)과 광둥성이 유명하다.
문방사보(文房四寶) 또는 문방사우(文房四友)로 불리는 붓(筆), 먹(墨), 종이(紙), 벼루(硯)는 실용적인 가치가 높은 문구용품이며 회화와 서예, 조각과 장식 등이 하나로 결합된 예술품으로, 선비들의 영원한 벗이며 또한 선비들이 목숨과 같이 다루는 도구이다. 명예기자 이영애(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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