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현 고치시 하루노초의 도롯가에서는 기온 28.6℃의 더위 속에서 현지 고등학생들이 땀을 흘리며 수국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연기가 됐던 '하루노 수국 꽃 축제'가 6월 5일 3년 만에 열리게 되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수국은 흙 성분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색의 수국을 볼 수 있다.
고치시 하루노초의 '수국 꽃 도로'는 5km에 걸쳐 현지 주민들이 심은 1만개의 아름다운 수국들이 사람들을 맞이할 것이다.
하루노 고등학생들은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스스로 키운 수국 50그릇을 옮겨왔다.
하루노 고등학교 3학년 우스키 시즈키 학생은 "지역 주민들이 기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하며 옮긴 수국 꽃들에 물을 듬뿍 뿌려주고 있다.
'하루노 수국 꽃 축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려 음식과 악기 연주 등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게 준비가 돼있다.
수국 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은 이달 중순까지. 장맛비가 내리면 수국의 파란색, 분홍색이 선명해지며 더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치부미 명예기자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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