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충남대 교수회에 따르면 4년 임기 중 반환점을 돌아 3년 차에 접어든 이진숙 총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직무수행, 교육여건 개선, 재정 운용, 발전기금 모금 등 항목에서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직무수행은 2배, 발전기금 모금은 3배 정도 긍정이 부정보다 높았다.
이진숙 총장 중간 평가 결과를 종합하면 직무수행(24.1%P), 교육 여건 개선(12%P), 재정 운용(12.2%P), 발전기금 조성(38.6%P) 항목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
5점 척도로 환산할 경우 이진숙 총장의 중간평가 평균 점수는 2010년 이후 최고점으로 역대 총장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학 간 통합 추진에 대해 교수회 전반의 관심(88.9%)과 '통합이 대학의 혁신 발전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도 찬성 또는 중립(60.3%) 입장이 부정(39.8%)보다 높았으며, 직무 수행을 포함한 이진숙 총장에 대한 중간 평가 역시 긍정 비율이 높아 향후 충남대의 대학 간 통합 논의를 이끌어 가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항목별 분석을 보면 '현 총장이 대학 최고경영자로서의 직무수행을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긍정 비율이 부정 비율보다 약 2배(24.1%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전체 응답자 중 '매우 그렇다'(20.6%)와 '그렇다'(28.6%)라고 응답한 비율이 '아니다'(15.2%), '전혀 아니다'(9.9%)보다 24.1%포인트 높았다. '중립 내지 잘 모름'에는 25.6%가 답했다.
'현 총장이 연구 여건을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는 긍정 비율이 부정 비율보다 3.2%포인트 높았다. 구체적으로 전체 응답자 중 '매우 그렇다(15.9%)', '그렇다(24%)'라고 응답한 비율이 '아니다'(21.2%), '전혀 아니다'(15.5%)보다 3.2%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립 내지 잘 모름'에는 23.3%가 응답했다.
'현 총장이 교육 여건을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긍정 비율이 부정 비율보다 12%포인트 높았다. 구체적으로 전체 응답자 중 '매우 그렇다'(15.2%), '그렇다'(26.1%)라고 응답한 비율이 '아니다'(17.8%), '전혀 아니다'(11.5%) 보다 12.0%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립 내지 잘 모름'에는 29.3%가 응답했다.
반면 복지 개선에 관련해선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현 총장이 교수 복지를 개선해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부정 비율이 긍정 비율보다 16.9%포인트 높았다, 구체적으로 전체 응답자 중 '전혀 아니다'(21%), '아니다'(22.2%)라고 응답한 비율이 '매우 그렇다'(10.6%), '그렇다'(15.7%) 보다 16.9%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립 내지 잘 모름'에는 30.5%가 응답했다.
한편, 충남대 교수회는 6월 14일~16일, 3일간 전체 교수(전임 교원)를 대상으로 이진숙 총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체 932명의 교수 중 441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433명의 답변이 유효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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