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변동 유등천 라인 따라 '가장동구역' 재개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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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변동 유등천 라인 따라 '가장동구역' 재개발 합류

최근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입안제안 설명회 열고 동의서 걷기 돌입
주민 자발적 참여에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 승인 2022-06-28 17:32
  • 수정 2022-06-28 21:07
  • 신문게재 2022-06-29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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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동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위치도
대전 서구 도마변동 유등천 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재개발정비사업에 '가장동구역'이 합류한다.

구역 지정과 해제를 반복한 인근 지역과 달리 해당 지역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28일 정비업계와 가장동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가칭)가장동구역이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입안제안 동의서를 받기 시작했다.

입안제안은 재개발을 원하는 주민들이 해당 구청에 정비구역 지정 의견을 내는 절차로 사업의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제안이 접수되면 타당성 검토와 주민투표 등을 거쳐 구역 지정 수순을 밟는다. 정비계획 입안제안과 구역 지정 신청을 위해선 최소 주민동의율 60%를 충족해야 한다.

추진준비위는 최근 사업설명회를 연후 토지 등 소유자 920여 명 중 10%에 해당하는 동의서를 걷은 것으로 알려졌다.

8월까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율 기준치를 넘기는 것을 목표한다. 이어 서구청에 정비구역 지정 입안제안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비구역 지정 동의서 받는 절차를 시작으로 청산 및 해산까지 약 7년 3개월(88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해당 구역의 노후도는 65%로 기준치를 넘었다.

가장동구역은 서구 가장동 일원 16만650㎡(약 4만8000여 평) 부지에 2개 단지, 지하 3층~지상 35층, 15개 동, 2600여 세대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도시환경 개선과 주거질 향상을 위해 본격 사업을 추진하는 대상지는 단지 내 가장초가 있고,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 생활편의 시설이 인접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재개발 사업 열기가 뜨거운 도마변동 재정비촉진 구역과도 맞닿아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 첫발을 떼기도 전에 GS와 포스코, 대우, SK, 한화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가장동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용문동과 도마변동 등 주변 지역에선 재개발 사업을 하는데 가장동은 소외돼 있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해보자는 의지가 강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대로변의 경우 신축 건물이 많아 노후도가 부족할 수 있어 일단 제외했는데, 최근 구역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이 들어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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