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전경 |
이번 인사에선 3급(부이사관) 한 자리와 4급 세 자리의 승진 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21일 7월 1일자 일반직 인사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3급 승진은 이용환 대전평생학습관장의 퇴직준비교육(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승진 명부 1순위로 알려진 권태형 총무과장의 승진이 기정 사실화 되는 모습이다.
4급의 경우 김종무 한밭교육박물관장과 현 재정과장의 퇴직준비교육으로 일부 사무관의 서기관 승진 등 일반직의 연쇄적인 자리 이동이 예상된다.
3선 성공한 설 교육감의 첫 인사는 변화보다는 조직 안정을 택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선거 이후 교육계 안팎에서 제기되는 보은 인사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고, 조직의 안정을 고려하면서 변화를 도모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이유에서 새로운 깜짝 발탁 인사보다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며 경험을 갖춘 인재를 재신임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소수직렬에 대한 승진 안배 여부도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최근 행정직에서만 4급 승진자를 결정, 소수 직렬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된 만큼 '직렬 안배' 가 4급 승진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교육청 한 인사는 "인사권자의 의중에 따라 일부에서 발탁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현재는 내부에서 가장 연차가 높은 현 총무과장의 승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핵심 보직에 누가 이동 할 것인지 여부가 더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