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앎과 삶의 통합 교육을 추구하는 대전용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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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앎과 삶의 통합 교육을 추구하는 대전용운중

용운 함·성 T·H·E 자람이 프로그램 운영
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학생 맞춤형 블렌디드 수업

  • 승인 2022-06-21 09:59
  • 신문게재 2022-06-22 9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용운의)
교원역량강화워크숍(신학년 준비기간 분과별 토의)
대전용운중(교장 모점숙)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목표로,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용운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상호소통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4학년도부터 운영해 온 선진형 교과교실제, 2018학년도 자유학년제 연구학교, 2019학년도 좋은 수업나눔학교, 2020~2021학년도 기초학력 향상 시범학교에 이은 2022학년도 기초학력 향상 정책연구학교 운영 등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공교육 내실화를 추구하고 있다. 통합교육을 추구하며,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용운중만의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 교육 회복에 주안점을 둔 '용운 함·성 T·H·E 자람이 프로그램' 운영

'학습 경험의 질 개선을 통한 행복한 학습 구현'이라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근거해 대전용운중은 '많이 아는 교육'에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모두'가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을 비전으로, 학생들의 자존감 및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향상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용운 함·성 T·H·E 자람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 방안'을 연구학교 주제로 선정했다.

'기초학력'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능력이라는 측면에서, 기초학력 향상은 학생들의 인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방안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에 대전용운중에서는 교육공동체가 함께(Together), 행복(Happy)한 경험을 통해 깨달음의 함성(Eureka)을 외칠 수 있도록 학습 능력을 향상하는 로드맵 'T·H·E 자람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바탕으로 학습 동기를 높이고, 기초학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첫째, 청소년기 중학생들은 친구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과 낙인 효과를 방지하고자, 학급 단위 프로그램과 기초·기본 학력 미달 학생 대상만을 하는 프로그램을 두 개의 축으로 운영한다. 교사들은 수업 시간마다 학습 참여도에 따라 학급별 스티커를 부여하고, 매월 '베스트 학급'을 선정하는 방식을 통해 학급 단위의 학생 자치 면학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더불어 표준화 검사 및 해석 상담으로 학생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전문상담교사와 함께 '유레카 더(THE) 향상반', '디딤돌 스터디(STUDY)', 'RE-BORN 프로젝트' 등의 개별화 학습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의 학력 향상 및 마음 성장을 돕고 있다.

둘째,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돕는 특기·적성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칭찬 릴레이', '감사 메시지 공모전', '몽글몽글 책 쓰기', '한마음 릴레이 공기', '복불복 이어달리기' 등을 통한 행복한 교육적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고, 배움의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역량(자존감, 학습 동기)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셋째, 정규 및 방과 후 수업 시간을 활용한 개별화 수업을 위해 코티칭(협력 교사-선진형 교과교실제 교사, 사서교사)과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 교과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인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수업 개선을 하고 있다.

개별화 수업 전략으로는 코티칭, 짝 활동(또래 멘토링), 블렌디드 수업 방법 등을 활용하는 개별화 교수·학습과정안을 개발하고 있다.

개별화 단계로는 '씨뿌리기(기초), 자라기(기본), 열매 맺기(심화)'로 계획하고, '기본단계'를 해결하지 못한 학생은 '기초단계'를 해결한 후 '기본단계'에 다시 도전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또한, '기본단계' 이후 심화가 필요한 학생은 '심화단계'를 실시할 수 있도록 '기초', '기본', '심화' 단계 중 단원의 특성 및 내용에 따라 2~3개를 단계로 교실 속 개별화 수업의 실현에 힘썼으며, 학생들에 대한 성장 기록지와 관찰지를 수시로 기록하여 학생이 학습을 통해 개별 맞춤형 성장이 일어나도록 수업을 설계하고 있다.

▲ 미래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블렌디드 수업

대전용운중은 선진형 교과교실제 환경을 활용하여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학생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토론·실험·협동학습 등 교과 특성을 반영한 학생 활동 중심 교수·학습 및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수준별 맞춤 수업 및 다양한 새로운 시도로 교실 수업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이 확대되면서 최첨단 영상 촬영 시스템인 '이동식 온라인 스튜디오'를 활용하여 비대면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모든 교사가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면적으로 시행되었던 온라인 수업 및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을 넘어, 포스트 오미크론 시대를 맞이한 교사들의 블렌디드 수업 개선 노력이 빛나고 있다. 클래스 카드, 라이브 워크시트, e학습터 등을 활용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유연하게 넘나들며, 모든 학생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하고 개별 학생의 수업 이해도 확인 및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패들렛, 구글 독스 등으로 공유 문서 협업작업을 하며 자료·정보 활용 역량뿐 아니라 대인관계·의사소통 역량까지 키우면서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촉진하고 있다.

▲ 수업사례 나눔 'Talk to you' 자율 연수를 통한 수업 전문성 향상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교원에게도 단순 지식전달자가 아닌 교육과정·수업 전문가, 생활·진로지도 전문가, 학교 공동체 구성원, 자기 개발자로서 역할이 요구되는 시기, 학교 교육력 제고와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발적 노력도 빛나고 있다.

대전용운중학교 교원은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2022 교육과정 편성 및 교과 교육과정 운영 방안 마련을 통해 신학년 준비를 했다. 이 기간에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실현을 위해 '무엇을 실제로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앎'과 '삶'이 통합될 수 있는 수업 전문성 신장 및 교원 수업·평가 역량 강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사 간 수업사례 나눔 '토크 투 유(Talk to you)' 자율 연수를 통해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수업 성찰 및 나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학기별 3회씩 집합 및 Zoom을 이용한 블렌디드 연수로, 4월에는 수학 교과 교사 5명과 보건교사가 데이터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디지털 기반 수업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교실수업 개선 활동을 통해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는 한편, 창의력과 교원으로서의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더불어, 수업 중심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협력적 교사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수업 연구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 교과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교수·학습 역량 강화를 목표로 새수업프로젝터즈 수업공동체는 교내 교사들 간의 공동체 'THE하기'와 인근 학교와 연계한 공동체 'THE 수업친구'로 나뉘어 수업 모형을 개발하고, 공개수업 및 워크숍을 통하여 교실수업 개선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대전용운중은 교육 가족은 포스트 오미크론 시대를 맞이하며, '위기는 곧 기회이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교육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학습 동기 향상 프로그램과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모두가 배움을 즐길 수 있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점숙 교장은 "삶과 연계한 교육과 미래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 교육의 공공성 및 책무성"이라며 "학생들의 자기관리 역량을 함양하고, 학생의 적성과 흥미 중심의 성장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생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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