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과 공주, 청양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위험수준 분포도. |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온과 습도를 고려한 체감온도 기준 대전 최고 32.6도, 부여 32.8도, 논산 32.1도, 공주 32.1도 등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상특보를 통해 경북 구미와 경산시·의성군에 폭염 경보를 발령하는 동시에 대전과 충남 공주, 청양, 충북 청주, 영동, 충주, 제천, 증평에는 폭염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대전·충남에서는 2017년 6월 16일, 2018년 6월 24일, 2019년 7월 4일, 2020년 6월 8일, 2021년 7월 9일 폭염주의보가 처음 발효됐다.
2020년 5월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한 체감온도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시범 운영되는 중으로, 대전과 충남은 최고기온이 33도 미만이었으나 습도가 높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번 폭염은 2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모레(22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고, 충남권 내륙을 중심으로 일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푹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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