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워싱턴에 살았던 소노라 스마트 도드라는 여성이 어머니의 날이 있는 것을 알고, 목사교회에 아버지를 감사하는 날도 만들어 달라고 탄원하는 것이 시작이라고 전해진다. 도드의 아버지는 남북전쟁에 참여했던 군인이었다. 전쟁을 마친 후에는 과로고 죽은 아내를 대신해서 6명의 아이들을 혼자서 훌륭하게 키웠다. 그런 아버지를 경애하는 막내인 도드가 목사교회에 탄원하였다. 마침내 아버지의 생일인 6월에 아버지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다.
그후 역대 대통령들이 아버지의 날에 대해 연설하면서 서서히 미국 전체에 스며들었다.
도드가 탄원해서 60년이상 지난 1972년 6월에 셋째주 일요일이 아버지의 날로 정식으로 제정되었다.
일본에 아버지의 날이 전해진 것은 1950년 쯤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당시는 인지도가 낮았다. 일반적인 행사로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들어와서 백화점의 상업시설 판매전략으로 널리 인식되어갔다. 미국에서는 아버지의 날에 하얀 장미를 보내는 풍습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노란색이 상징이 되어 노란색 장미나 해바라기 꽃 등을 보내는 사람이 많다.
-구스다 아야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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