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세계인의 날 표창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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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세계인의 날 표창자 인터뷰

  • 승인 2022-06-22 17:44
  • 신문게재 2022-06-23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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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1일(토)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는 대전광역시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주관으로'세계인의 날 기념 제13회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있었습니다.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사회통합을 적극 추진한 유공시민으로 표창을 받으신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김춘영 선생님을 만나보았습니다.



1.표창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중국에서 천진의 삼성전기 공장에서 품질관리부에서 8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고 그 당시 한국에 엄마가 살고 계셔서 저도 2008년에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여행사에 근무하면서 남편을 만나 결혼하였고, 두자녀 출산 후에는 초등학교 방과후 중국어 강사로 활동했습니다.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2019년부터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2.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무슨일을 하고 계신가요?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한국말이 서툰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이 가정생활이나 한국사회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 정보제공, 자원연계, 중국 자조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지지해 주고, 중국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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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억에 남는 통역이 있나요?

제가 통번역을 하였던 경험 중에서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신청하는 과정을 도와드렸던 결혼이주여성이 생각이 납니다. 국민배움카드 발급을 도와드리고 제과제빵, 바리스타 교육을 받도록 도와드렸고 교육에 적합한 학원을 찾는 과정도 통역을 하면서 함께 하였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신청한 후에 중간에 포기하신 분들이 있었지만 이 분은 한국말이 서툴렀음에도 불구하고 제과제빵 기술과, 커피 제조기술 교육을 끝까지 수료하셨습니다.본인도 이 교육을 받은 것에 만족해 하시고 지금 창업을 계획하고 계십니다.저도 결혼이주여성에게 많은 도움을 드렸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4.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센터에서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아픔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될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초린린오 명예기자(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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