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13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값은 0.1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하락률은 0.02%로다. 세종시의 하락 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8배가량 높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2→65개)과 보합 지역(19→14개)은 줄었다. 하락한 지역(85→97개)은 증가했다.
반년이 다 지나가는 시점에서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4.06%나 떨어졌다. 신규 입주 물량과 매물적체 영향이 크다.
세종시에 이어 미분양 물량이 7000세대에 달하는 대구가 3.07% 하락했다. 이 기간 대전은 1.15% 떨어져 17개 시도 중 하락 폭이 세 번째로 컸다. 이어 전남(-0.57), 경기(-0.41%), 인천(-0.34), 서울(-0.14%) 등 순이다.
부동산경기 악재 속에도 올해 10개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북이 2.29% 올라 상승 폭이 가장 높았고, 경남(1.65), 광주(1.34%), 강원(1.30), 제주(1.14%), 경북(0.85%), 충북(0.81%), 부산(0.20%), 충남(0.12%), 울산(0.0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 주 전셋값은 전주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1%→-0.03%)은 하락폭 확대, 서울(0.00%→-0.01%)은 하락 전환,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했다.
세종시는 매매가격에 이어 전세 가격 하락 폭도 가장 컸다. 대구(-0.23%), 인천(-0.12%), 대전(-0.08%), 경기(-0.02%) 등도 하락했다.
아파트 가격 상승 분위기를 이어간 전북(0.10%)과 경남(0.09%), 제주(0.07%), 충북(0.05%), 경북(0.04%), 광주(0.03%) 등 전세가는 올랐다.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8→87개)과 보합 지역(23→15개)은 줄었고, 하락 지역(65→74개)은 늘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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