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호수돈여고에서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특강이 열려 학생들이 경청하고 있다. <호수돈여고 제공> |
6월 15일 '나의 가족 나의 한센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는 한센병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까지 한센인들이 겪어온 수많은 차별과 인권유린, 잘못된 편견의 위험성에 대해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7년간 수많은 한센인들에게 참 의술을 펼친 오동찬 선생님의 삶 이야기는 의료인을 희망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다시금 상기 시켜줬다.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된 국립소록도병원의 방문이 가능해 지면 한센인들을 돕고 섬기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오동찬 의료부장은 국내 최초로 한센인 치료를 위해 독자 연구해 '아랫입술재건 수술법'을 개발해 400여 명의 환자들을 치료해 준 바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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