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10여 명은 15일 한상국 씨(전상군경, 대전 서구 용문동) 주택을 찾아 담장과 대문 보수, 노후 새시 교체 등을 진행했다. 특히 주택 담장은 곳곳에 균열과 파손된 상태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일부 철거 후 새로운 담장을 설치했다.
한상국 씨는 "몇 년 전부터 담장이 언제 무너져도 모를 정도로 균열이 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다"며 "오랫동안 살다보니 고쳐할 곳이 곳곳에 있었는데, 담장을 새로 설치해주시고 보수가 필요한 곳을 손봐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성욱 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잘 사셨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지역대표 건설사로 저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매년 노후주택을 고쳐드리며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는 1994년부터 29년 째 이어온 금성백조의 전통 있는 봉사활동이다.
금성백조는 올해 3가구를 선정해 노후주택 무료 보수를 진행했다. 앞서 임상순 씨(순직군경유족, 대전 유성구), 안원수 씨(월남전 참전유공자, 대전 서구) 주택을 보수해 그동안 총 64세대를 완료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는 1994년부터 총 198가구를 진행했는데 이중 30% 가량을 금성백조가 진행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