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 세계문화이야기]중국의 근대 장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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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다문화, 세계문화이야기]중국의 근대 장례문화

  • 승인 2022-06-14 10:25
  • 신문게재 2022-06-14 11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중국에서 1인당 월 급여 수입은 4000위안 정도로 한화로 따지면 대략 80만 원이고 물가는 한국의 4분의 1 수준이다. 물가는 비싸지 않지만 부동산 가격은 높아 세계 2위로 매우 높다.

그리고 묘지라는 특이한 부동산도 비싸다. 중국의 당대 국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묘지가 너무 비싸 사람은 죽지도 못하고 죽어도 묘지를 못산다는 말이 돈다.

중국인의 전통사상은 사후 입토에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귀결이라고해서 토장은 중국에서 가장 보편적인 장법이다. 중국은 인구가 많고 토지 자원이 부족해 자연히 묘지 가격이 올랐다. 토장은 환경 오염과 부지면적이 넓어 신중국 출범 이후 다른 장례문화가 추진되고 있다. 서로 다른 민족의 장례 문화와 지역적 요인의 영향으로 장의 정세가 다양하다. 화장, 수장(水葬), 천장(天葬),수장(葬), 사장(葬), 현관장(棺葬), 빙장(葬) 등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신형 장례 방식인 '빙장(葬)'을 널리 보급하기 시작했는데 결과는 신통치 않다. 빙장은 시신이 영하 18도의 냉동고에서 꽁꽁 얼려 진동기술을 통해서 직접 시체를 가루로 만들고 그 후에 바로 토양에 묻어 토양에 흡수하게 한다. 대중들의 심리 때문에 잘 받아들이지 않는 한편 '빙장'의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이다. 가격은 30만 위안이며 한화로 환산하면 약 5600만원이다.이런 가격은 일반 중국 가정에서는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유연연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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