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규 대전대 교수 |
책에서는 ▲왜 한국군의 합동성은 표류하고 있는가? ▲왜 아직도 한국군의 합동성 수준이 낮은 것일까? ▲합동성 강화를 이유로 어느 정부는 각 군 대학을 통합하여 합동군사대학교를 창설했는데, 또 어느 정부는 같은 이유로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려는 것일까? ▲왜 같은 합동성을 이유로 정권에 따라 정반대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일까? 질문을 던지고 원인분석부터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까지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조한규 교수는 "국방개혁법이 제정된 지 20년 가까이 됐으나 우리 군의 합동성과 인재육성정책은 갈수록 표류하고 있다"며 "문제의 근원은 무엇인지, 현실적·실용적 관점에서 국방개혁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정치적 관점을 배제하고 본질적 관점에 집중하여 우리 육·해·공군, 해병대 후배들에게 좀 더 나은 합동성의 미래를 제시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한규 교수는 육사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국방대학원에서 군사전략 석사, 한남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986년 보병 소위로 임관한 이래 작전 직능으로서 각급 제대 작전부서와 정책부서의 핵심 직위에서 근무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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