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치즈 간식 추르피를 만드는 모습. |
네팔의 인기 간식 ‘추르피(Chhurpi)’는 단백질이 풍부한 치즈로 만든 간식이다.
추르피는 씹을수록 점점 쫄깃해지는 훈제 향과 딱딱한 점도가 특징으로 수컷 야크와 암소 사이의 교배종인 차우리(chauri)에서 짠 우유로 만든다.
딱딱한 추르피는 보통 입 안에 머금어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고 일부를 부드럽게 만든 다음 껌처럼 씹어서 섭취하는데 최대 2시간 동안 계속된다.
높은 단백질 함량과 톡 쏘는 맛으로 추르피를 만드는 방법은 동네 낙농가 또는 집에서 버터밀크를 삶아 고형물을 액에서 분리하고 얇은 천에 싸서 물기를 뺀다.
추루피와 비슷한 제품은 유청으로 만든 이탈리아 리코타 치즈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부드럽고 흰색이며 맛이 중간 맛을 내지만 톡 쏘는 맛을 내기 위해 약간의 발효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
추르피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수분 함량이 매우 낮아 씹기가 매우 힘들지만 치즈를 6~12개월 동안 발효하고, 건조시켜 보관하면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추르피는 세계에서 가장 단단한 치즈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김아사 명예기자(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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