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는 8일 대전 중구 문화동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이태현 씨의 노후주택 무료 개보수 사업을 진행했다.
무공수훈자인 이 씨의 주택은 1980년에 건축해 자취생을 위한 방을 두고 생활해 왔지만, 현재는 방치돼 실제 활용공간 중심으로 보일러와 샤시, 도배, 장판, 주방 등 교체로 새로운 집으로 탄생했다.
협회는 4월부터 실사를 거쳐 17세대에 개보수 작업을 진행 중으로, 이 씨의 주택은 지역 건설사인 다우주택건설이 맡아 공사를 하고 있다.
대전세종충남도회는 1994년부터 국가유공자들에 나눔실천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주택건설업계의 위상 제고를 위해 활동을 펼치며, 현재까지 총 198세대가 지원했다.
가구당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공사에는 올해 ㈜금성백조주택, 동건종합건설(주), 나성종합건설(주) 동기종합건설(주), 다우주택건설(주), ㈜유토개발, 정원건설산업(주), 우송종합건설(주), 서올건설(주), 진양종합건설(주) 등이 참여해 1~3세대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4개 업체가 신규로 참여해 5세대를 확대 지원했으며, 대상 지역도 대전에만 집중되지 않고 천안·공주 지역으로 넓혀 사업을 했다.
이경수 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와 그 유가족분들께서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시는 것이 안타깝고 송구했다"면서 "이 소중한 사업에 매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회원사에 감사드리고 건강한 나눔공동체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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