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태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이 7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코로나 시기인 2021년에 문을 연 수학문화관은 비대면 활동 등에 제약이 있었으나, 일상회복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문화관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황현태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은 7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2년엔 학생 맞춤형 탐구·체험 중심의 수학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수학 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에는 수학문화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학교를 위해 별도 버스를 임대해 운영하는 등 프로그램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매스투어(지역 연계형·찾아가는)'를 도입했다.
'지역연계형 매스투어'는 한밭수목원, 화폐박물관과 대전수학문화관을 연계해 수학을 소재로 구성된 수학 미션을 해결하는 아웃도어형 방 탈출 미션 프로그램이다. 자체 개발한 온라인 앱과 활동지를 활용해 개인, 가족, 학급 단위로 참여해 수학 미션을 해결한다. '찾아가는 매스투어'는 학급 또는 동아리가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문화관 소속 선생님이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제도다. 방문한 학교의 교실 내에서 수학을 소재로 구성된 다양한 형태의 과제를 수학적 의사소통과 협업을 통해 해결하며 창의력과 수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찾아오는 수학체험교실, 가족소통 수학교실도 운영한다. 찾아오는 수학체험교실은 대전수학문화관 내 조성된 수학체험관(융합관, 탐구관, 미래관, 놀이관)에서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활용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탐구한다. 가족소통 수학교실은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 중심 수학체험을 통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고, 수학을 매개로 소통해 나가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대전교육청은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게 수정·보완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황현태 국장은 "코로나 시기에 문을 연 수학문화관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한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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