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예술공감터 이음사업과 연계해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각 시도 교원, 학생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한 미술작품을 교육부와 국회의 복도 전시장에 전시해 예술 체험·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 6개 시도가 참여하게 되며, 대전은 6~8월 3개월 동안 전시를 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소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총 100여 점이 전시됐다.
대전봉산중의 종이 가면에 젠탱글로 표현한 후 자개를 붙인 자개 가면 작품, 대전외국어고의 협동작품 12점과 특히 대전신일여고 학생 20여 명은 '대전 지하철 각 역의 랜드마크'를 주제로 협동작품을 제작했는데, 대전 지하철 1호선을 따라 각 역 인근의 랜드마크를 펜 드로잉 및 수채 작업으로 구현하여 대전을 홍보하는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교원작품으로는 대전관저초등학교 장영선 교사 등 10여 명이 협업한 '운동장을 부탁해'라는 작품이 출품됐다.
코로나로 인해 뛰어놀 아이들은 보이지 않고, 풀만 무성히 자란 운동장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한국화로 표현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김석중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 지역을 넘어 교육부와 국회로 예술 무대를 확장한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이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함께 미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예술적 감성을 향유하여 대전 미술교육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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