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는 6월 2일과 3일 강원대 미래도서관에서 제2차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 및 국립대학교병원이사장협의회 정기회의를 통해 이 같은 안건을 논의했다.
10개 협의회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전북대가 협의 안건으로 거점국립대 연합교육체계 강화를 위한 포털형 통합 LMS 구축을 제안했다.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거점국립대학은 2020년 3월 대학 간 학점교류를 위한 일명 'KNU9 LMS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까지 4학기 총 89개 과목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정규 교과목 중심의 온라인 학점교류만 운영돼 학생 맞춤형 기능이나 수강과목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현재 운영 중인 지역혁신플랫폼이나 혁신공유대학사업 등 대학 간 교류모형 등과의 연계도 매우 제한적이었다. 기능적 측면에서도 팀 티칭이나 멘토링, 산학교육, 적응형 학습 등에 필요한 소셜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큐레이션 및 메타버스 기능 등을 지원하지 못하는 등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
이날 전북대가 제안한 'KNU10 포털형 통합 LMS'는 기존 시스템이 가진 확장의 한계성을 극복한 것으로, 대학 간 교류 관련 사업 등과도 연계해 학점교류 범위 확장과 학습 선택권 확장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지난해 7개의 에너지신산업 혁신공유대학사업을 통해 제작된 총 35종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혁신플랫폼(RIS) 사업을 통해 파생될 무궁무진한 콘텐츠들도 거점국립대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