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은 현직인 설동호·최교진·김지철 후보가 3선 당선이 확실시되며, 충북은 현직인 김병우 후보가 윤건영 후보에게 득표율이 뒤처졌다.
6월 1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개표 기준 대전교육감 선거(개표율 6.2%)에서는 중도인 설동호 후보가 42.71%로 앞서고 있다. 2위는 진보 성향인 성광진 후보가 30.71%이며 두 후보 간의 득표 차이는 4436표다. 3위는 중도 진영인 정상신 후보가 15.69%로 표차는 5801표다. 김동석 후보(보수)는 10.87% 득표율로 4027표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도 현직 교육감인 최교진 후보가 우세하다. 특히 세종은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교육감 후보가 나와 표가 많이 분산된 모양새다. 세종의 개표율은 10시 30분 기준 7.25%다. 최교진 후보(진보)의 득표율은 27.26%로 보수 성향인 강미애 후보(22.57%)보다 약 5% 차이로 앞서 나가고 있다. 득표 차는 493표다. 3위인 최태호 후보(보수)는 17.48% 득표율을 보였으며, 4위인 이길주 후보(보수)는 12.31%, 사진숙 후보(진보)는 10.56%로 5위를, 최정수 후보(진보)는 9.8%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충남교육감 선거에선 진보성향 현직 교육감인 김지철 후보가 민선 5기에도 교육감을 이어 맡는다. 충남교육감의 경우 오후 10시 30분 기준 7.66%다. 김 후보는 34.12%로 득표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위인 이병학 후보(보수)는 30.45%로 두 후보의 표차는 2347표다. 조영종 후보(보수)는 19.64%로 3위, 김영춘 후보(중도)는 15.77%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충청권에서 대전·세종·충남이 현직 교육감이 3선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충북은 새로운 교육감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충북교육감의 득표율 1위는 보수 성향인 윤건영 후보(56.48%)다. 진보 교육감인 김병우 후보는 득표율 43.51%에 그쳤다. 두 후보의 표차는 1만 3899표다. 개표율은 오후 10시 30분 기준 16.13%다.
앞서 오후 7시 30분에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이와 같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대전교육감은 설동호 후보가 43.0%, 성광진 후보가 29.9%, 정상신 후보가 17.3%, 김동석 후보는 9.8%로 예측됐다. 세종교육감은 최교진 후보가 33.5%, 강미애 후보 19.9%, 최태호 후보 16.4%, 사진숙 후보 12.9%, 이길주 후보 11.1%, 최정수 후보가 6.3%로 나타났다. 충남교육감은 김지철 후보가 34.6%이며, 이병학 후보 27.9%, 조영종 후보 22.8%, 김영춘 후보 14.7%로 조사됐다. 충북교육감 예측 결과는 윤건영 후보가 57%, 김병우 후보 43%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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