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대학들은 공정·투명한 대입전형 운영과 고교 교육과정 변화에 대비해 적극적인 고교 협력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는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평가지표에 '고교교육 연계성' 영역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고교교육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학의 노력을 반영했다. 신청 대학들은 고교·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한 공동 교육과정 설계 및 운영, 교사-입학사정관 학습공동체, 대입전형 개선 공동연구 등 고교교육 변화에 대비한 관계망(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제출했다.
이번 지원 사업에는 총 101개 학교가 접수했으며, 총 91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들은 2년 동안 재정지원을 받으며 차후 중간평가를 통해 추가 1년(2024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교육부는 올해 91개 대학에 총 575억 원(유형Ⅰ 540억, 유형Ⅱ 35억)의 예산을 지원한다. 유형Ⅰ 대학은 교당 평균 약 7억 원을 받으며, 유형Ⅱ 대학은 교당 2억 5000만 원 내외를 지원 받는다.
충청권에서는 유형Ⅰ에 12개 대학이, 유형Ⅱ엔 4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유형Ⅰ엔 건국대(글로컬 캠퍼스), 공주대, 선문대, 순천향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한밭대, 호서대가 선정됐으며 유형Ⅱ엔 남서울대, 대전대, 배재대, 중원대가 포함됐다.
교육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각 대학의 대입전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대입 평가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등 고교교육 변화에 발맞춰 운영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