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후보자들 모습. 왼쪽부터 김동석 후보, 설동호 후보, 성광진 후보, 정상신 후보. 사진 순서는 성함 가나다순. |
최종 유세지역으로 본인들만의 전략을 담아내며 지지 호소에 집중하고 있다.
5월 30일 대전교육감 후보자들 캠프에 따르면 김동석 후보는 본 선거 하루 전인 31일 오전엔 계족산 송촌동 주민과 함께하는 동행산책을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주로 충대, 카이스트 등 젊은 이들이 있는 대학 위주로 유세에 나선다. 저녁에는 한남대 운동장에서 오정동 주민과 함께 산책한다. 김동석 후보는 주로 한남대가 위치해 있는 곳에서 유세 전략을 펼친다. 익숙한 지역에서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교육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대학교에 가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젊은층에 투표를 독려하기 위함이라고 김동석 후보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설동호 후보는 본 선거까지 정책 위주의 공약, 유권자를 겨냥한 맞춤형 공약들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쳐 민심 잡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0일엔 으능정이거리와 한밭야구장, 주요거리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 이슈에 밀려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5대 교육정책방향의 핵심과제와 세부과제를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성광진 후보는 본 선거 하루 전 동구부터 중구, 서구 등 여러 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진행한다. 최대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집중해 다니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유세지역은 대전교육청 앞이다. 이곳은 공식 선거 운동 첫 유세지역이기도 하다. 성광진 후보는 '공정하고 청렴한 대전교육청을 돌려주자는 의미'를 담아 대전교육청 앞에서 유세활동을 진행한다. 6년 연속 청렴도 최하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셈이다.
정상신 후보 또한 첫 본격 선거 활동 지역이던 둔산동 큰마을네거리에서 본 선거 전날까지도 유세 활동을 펼친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만큼 오전 중에 유세 활동을 함으로써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량 유세로 각 자치구별로 선거 운동원분을 격려하며, 같이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부동층이 유난히 많은 교육감 선거인 만큼 투표를 독려하고 자신을 알리기 위해 낮 12시께엔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연설 유세도 진행한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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