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이슈에 밀려서 주목받지 못하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과 부동층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정책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설동호 후보는 그동안의 성과를 과시하며, 앞으로 대전교육의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설 후보는 5월 30일 마지막 다섯 번째 주요 정책 방향으로 교육가족이 만족하는 청렴하고 공정한 교육행정 운영을 약속했다.
교육구성원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교육가족 공동체를 이루고, 교육현장 중심의 교육행정 지원체계를 강화해 교육가족이 만족하는 청렴하고 공정한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설 후보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 학력과 정서 지원을 위한 대전교육 종단연구를 추진 활용하고, 학교업무경감을 위한 교육정책사업 감축, 학교사업선택제 확대, 비정규직 고용안정 및 처우 개선, 성역 없는 부패·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 할 것"이라고 했다.
성광진 후보는 선거 기간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가장 많이 공감할 만한 정책으로 '공감 공약'을 내놓고 있다.
성 후보는 이날 네 번째 '공감공약'을 발표하고, 교권 책임보장·교사 잡무를 대폭 축소를 담은 교권보호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는 대전교육감 후보 중 유일하게 성 후보만이 공식화한 공약으로, 조례를 통해 교권 보장을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학생들을 위한 대표 공약을 내놓으며 막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정상신 후보는 교육청 체험실마다 키즈존을 설치하고,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20만 원 지원 등 확대 지원으로 학부모들의 자부담 비용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치적 이념과 이권개입 없이 공약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정 후보는 "시민단체들과 양대 노총의 선거개입으로 혼탁해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념과 이익의 개입없이 공약으로만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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