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는 가벼운 운동 '기지개켜기'와 '건강박수'로 시작했다. 일반 박수와 달리'건강박수'는 주먹, 손날, 손목, 손등의 순서대로 강사님이 말하는 횟수만큼 박수를 치는데 속도가 빠를수록 잘 틀려서 생각보다 어렵고 재미있다. 웃음소리 속에서 강의를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언제 제일 많이 웃고 내가 진짜 웃게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부터 하셨다. 웃게 하고 싶은 사람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의 거울이니 다른 사람을 웃게 하고 싶으면 먼저 내가 행복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다. 웃음이 바이러스 효과가 있어서 내가 웃으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도 웃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행복은 전염된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 어떤 분이 자기가 살기 힘든데 어떻게 웃을 수 있냐고 할 수도 있지만'이유 없이 그냥 웃자'고 했다. 웃음은 유산소 운동이니 운동으로 생각하고 이유 없이 그냥 웃어도 좋다고 말씀을 하셨다. 하루 15초 동안 그냥 웃으면 이틀 동안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웃기 운동은 3가지 원칙이 있다고 한다. 첫째, 크게 웃는다. 그러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한다. 둘째, 길게 웃는다. 그러면 스트레스가 도망가 버린다고 한다. 셋째, 배와 온 몸으로 웃는다. 그러면 변비에도 도움이 되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웃으면 복이 들어온다는 말이 있다. 웃을 일이 없어도 그냥 웃고 어려운 일 있어도 웃어버리고 견디기 힘들 때도 웃어넘긴다. 이것은 내가 오늘 배운 교훈이다. 마지막에 강사님은 노란색 웃음 스티커도 주셨다. 강사님의 지도대로 나와 아이의 몸에 하나씩 붙여 웃음버튼으로 만들어 서로 버튼을 누를 때마다 웃어야 한다는 규칙을 정했다. 저녁 내내 서로의 버튼을 누르면서 아이와 같이 깔깔깔 웃었다.
얼굴 표정을 밝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크게 웃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계기로 매일 매일 웃음 연습을 해서 나도 행복하고 주변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소옥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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