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첫 육해공군 참모총장 취임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 각오

27일 취임에 앞서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왼쪽부터),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첫 육·해·공군참모총장이 27일 취임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정환 신임 육군총장은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지금 당장, 그리고 미래에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목표로 육군의 역사를 계승하고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 또 훈련하는 육군', '미래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육군', '국민에게 사랑받는 육군'을 지휘 중점으로 제시했다.

이종호 신임 해군총장도 이날 취임하며 "싸우며 이기는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예 해군력'을 건설하며 부대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군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상화 신임 공군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국 영공방위 임무를 완수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강의 정예 공군'을 건설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25일 3군 총장 인사를 단행하며 육군총장에 박정환(56·육사 44기) 합참차장, 해군총장에 이종호(57·해사 42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총장에 정상화(58·공사 36기) 합참 기전략기획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박 총장은 연합·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며 이 총장은 합동·해상분작전 분야에서 전략적 식견과 상황 판단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정 총장은 합동작전과 전략분야 전문가로 정책조정과 작전기획 분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