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도서관과 함께 Book적 Book적 성장하는 신탄중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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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도서관과 함께 Book적 Book적 성장하는 신탄중앙인

독서 인문교육 활성화, 참여 중심 프로그램 실시
도서 전시, 미니북만들기 등 도서관 문턱 낮춰

  • 승인 2022-05-24 09:41
  • 수정 2022-05-24 15:05
  • 신문게재 2022-05-25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5월 도서관 행사 ‘POP 책과 함께 해~봄’
5월 도서관 행사 'POP 책과 함께 해~봄'
학교도서관은 참 매력적이다. 인류가 쌓은 지식의 보고 안에서 실컷 마음의 양식을 얻는 곳이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평등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친구가 많던 적든, 독서를 잘하든 못하든 자기에게 맞는 책을 통해 소통하는 공간이 바로 학교 도서관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3년째 이어진 코로나19라는 터널 속에서 우리의 교육 현장은 변화할 수밖에 없었다. 변화과정의 혼란 속에서도 아이들은 성장했으며 배움은 지속되고 있다.

소중한 아이들이 학창시절 재미있고 좋은 책을 많이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신탄중앙중의 독서교육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독서 신탄진
▲연구학교 주제 결합으로 독서교육의 마당을 넓히다



신탄중앙중(교장 정석순)은 독서·인문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2020년~2021년 대전교육청 지정 통일교육 연구학교 운영과 학교도서관 활용 사업을 연계해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우선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평화·통일 관련 도서의 독립적 배치로 공간을 활용하고, 전체 구입 도서 목록 중 평화·통일 관련 도서를 일정량 지속적으로 확보했다. 또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최근 이슈를 다룬 만화와 그림책을 구비하여 학생들의 통일교육 관련 독서활동을 활성화했다.

2년여간의 연구학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내실있는 학교도서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교사·학생 독서 동아리를 조직, 학생들의 지속적인 독서활동을 돕기 위한 독서 마라톤 및 새여울 북클럽을 실시하고 있다. 매달 1달에 한번 학교도서관에서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교사 독서 모임 '서담'은 학생들에게 줄 내면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활동이다. 또한 3학년 학생들로 이루어진 독서 모임 '꼬꼬독'은 학기 중 시간을 내어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독서 동아리 모임이다.

올해 1학교 1독서 브랜드 운영으로 독서 마라톤 및 새여울 북클럽은 학교 선택사업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독서 마라톤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교내 학습 계획서에 독서 감상을 기록하면 스티커를 제공해 개인 코스 및 학급 코스 마라톤 현황판에 붙이는 활동을 했다. 새여울 북클럽은 도서관에서 15분 책 읽기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매일 독서 습관을 위해 도서관에서 15분 책 읽기에 참여하는 친구에겐 독서 쿠폰에 스탬프를 찍어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의 독서 활동에 즉각적 보상과 시각적 자극이 있어 독서 동기 유발에 효과적이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독서캠프
꿀잼북잼 평화로운 독서캠프 모습.
▲ 도서관 환경 개선으로 독서 교육의 질을 높이다

독서교육의 질을 위해 독서 환경 조성을 토대로 2021년 6월, 9월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화통일 및 미래교육'을 주제로 교내 테마 독서 독후감 공모전 및 독후 활동 대회를 실시했다. 대회 실시 전 아이들이 읽을 책을 미리 선정하고, 안내하는 등의 다채널 홍보 과정으로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작품을 응모하였고 우수 작품 시상으로 추후 활동을 실시했다.

'아침을 다독이는 1315'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매일 15분 책읽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신탄중앙중의 특색사업으로 아침 독서 활동은 능동적인 독서 습관 생활화와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비록 코로나19로 아침 독서 시간 확보가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점심시간 반별 도서관 이용, 학급별 도서 대출 등 형태를 변형하여 추진하면서 꾸준히 책 읽기를 지속했다. 또한 여름 방학을 활용한 집중적 독서프로그램으로 '꿀잼북잼 평화로운 독서캠프'를 운영했다. 전체 학년 대상 학년별로 3일간 실시한 독서캠프에선 '류명성 통일 빵집' 함께 읽기, 독서 퀴즈, 북키트를 활용한 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무더운 여름방학 학교도서관에서 친구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이 시간들이 매우 소중한 추억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봄신탄진
유퀴즈 온 더 북 모습.
▲독서교육으로 인성교육의 보물을 찾다.

인성교육과 연계한 독서 교육의 일환으로 고정욱 작가를 초청하여 '더불어 사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란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강연 전 고정욱 작가의 작품을 미리 읽고 독후감 쓰기, 책 속 장면 그리기, 만화로 표현하기 등 자신이 읽은 책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했으며, 아이들의 작품은 강연이 열리는 장소에 전시했다. 강당에서 실시한 강연에는 작가 강연, 질문 및 답변, 사인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자신이 읽은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다.

또한 봄·가을 책 읽기 좋은 계절, 도서관에선 다양한 독서 행사를 기획한다. 신탄중앙중 도서관에선 'POP 책과 함께 해~봄', '유퀴즈 온 더 북'을 진행했다. 도서 전시, 독서 퍼즐, 책 제목 찾기, 미니북 만들기, 책 속 보물 찾기, 수첩 만들기 등 도서관 문턱을 낮추는 재미있는 행사를 진행해 떠들썩하고 북적북적한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 문화 체험활동을 경험했다. 이 외 올해 학교도서관에선 박현숙 작가초청 강연, 월별 북큐레이션, 가을 독서 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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