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학하 포레나' 분양 예정지 [리치고 캡처] |
임대주택과 일반물량이 동시에 공급되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와 전세 세입자들에게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역 대표적 숲세권으로 주목받는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조성될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최근 떨어졌다.
이번 사업은 신혼부부와 청년 등의 임대수요를 충족하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주택 공급을 통해 균형적인 지역 개발과 주거 생활 안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역 건설업체인 (주)평정이 시행을 맡고, 한화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구역 내 주거용지는 공동주택용지 7만6229㎡로 1단지(4만5088㎡)와 2단지(3만1211㎡)로 구분돼 지하 2층 지상 34층 총 21개 동 1756세대가 공급된다. 이중 임대물량은 882세대다. 일반분양은 874세대로 예정됐다.
근로생활시설용지와 의료시설용지,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의 도시개발기반시설도 계획됐다.
사업 기간은 6월 17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9개월이다.
분양은 9월 중 계획됐다. 구조 심의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내부 분쟁으로 분양 일정이 늦어지긴 했지만, 임대분과 일반물량이 비슷한 시기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승인조건에 따라 사업 계획이 일부 변경될 수 있지만, 세대수는 그대로 유지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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