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펜젤러순교120주기추모행사포스터 |
양화진묘역, 정동제일교회본당, 아펜젤러기념공원 등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 행사는 6월 11일 오전 9시 양화진 순교지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추모헌화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정동제일교회 본당에서의 추모예배,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소재 아펜젤러기념공원에서 추모 표석 제막식을 갖는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잔디마당(아펜젤러광장)에서 배재학당 디지털 복원전시회 및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6월 18일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는 '아펜젤러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학술포럼도 진행된다.
6월 11일 추모 본 행사에 앞서 배재중·고등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배재대는 6월 2일 아펜젤러기념관 역사체험전시회 개관(상시 개설)을 비롯하여 오전 11시부터 배재대학교 내 아펜젤러기념관 채플실에서의 아펜젤러 추모예배, 12시 '아펜젤러연구소'개소식, 오후 2시에는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에 소재한 아펜젤러순교지 방문 등의 행사를 갖기로 했다.
배재중·고교는 6월 10일 오전 8시 중·고교 교직원 및 학생대표들이 아펜젤러 동상 앞에서 추모 헌화식, 오전 10시 아펜젤러 기념예배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아펜젤러 순교 120주기 추모 학생 채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과 협력하여 '아펜젤러 생명사랑 120년, 헌혈로 섬김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아펜젤러 목사의 생명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추모 행사를 갖는다.
한편, 미국 펜실베이니아 서더톤에서 출생한 아펜젤러는 44세로 순교할 때까지 17년간 사역하며 교육, 종교, 의료, 출판 등 사회 각 분야에 헌신한 아펜젤러는 이 땅을 계몽하고 수많은 인재를 길러내어 우리나라 근대화의 기반을 세우고 1948년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건국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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