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펜젤러 발자취를 찾아서…순직 12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아펜젤러 발자취를 찾아서…순직 12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승인 2022-05-19 10:28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아펜젤러순교120주기추모행사포스터
아펜젤러순교120주기추모행사포스터
한국교회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아펜젤러(Henry Gerhart Appenzeller). 아펜젤러 목사의 순직 1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양화진묘역, 정동제일교회본당, 아펜젤러기념공원 등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 행사는 6월 11일 오전 9시 양화진 순교지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추모헌화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정동제일교회 본당에서의 추모예배,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소재 아펜젤러기념공원에서 추모 표석 제막식을 갖는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잔디마당(아펜젤러광장)에서 배재학당 디지털 복원전시회 및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6월 18일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는 '아펜젤러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학술포럼도 진행된다.

6월 11일 추모 본 행사에 앞서 배재중·고등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배재대는 6월 2일 아펜젤러기념관 역사체험전시회 개관(상시 개설)을 비롯하여 오전 11시부터 배재대학교 내 아펜젤러기념관 채플실에서의 아펜젤러 추모예배, 12시 '아펜젤러연구소'개소식, 오후 2시에는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에 소재한 아펜젤러순교지 방문 등의 행사를 갖기로 했다.

배재중·고교는 6월 10일 오전 8시 중·고교 교직원 및 학생대표들이 아펜젤러 동상 앞에서 추모 헌화식, 오전 10시 아펜젤러 기념예배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아펜젤러 순교 120주기 추모 학생 채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과 협력하여 '아펜젤러 생명사랑 120년, 헌혈로 섬김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아펜젤러 목사의 생명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추모 행사를 갖는다.

한편, 미국 펜실베이니아 서더톤에서 출생한 아펜젤러는 44세로 순교할 때까지 17년간 사역하며 교육, 종교, 의료, 출판 등 사회 각 분야에 헌신한 아펜젤러는 이 땅을 계몽하고 수많은 인재를 길러내어 우리나라 근대화의 기반을 세우고 1948년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건국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