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여고가 진행한 다도 예절 교육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서대전여고가 진행한 다도 예절 교육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서대전여고가 진행한 다도 예절 교육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그 중 하나로 서대전여고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3일간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충주 박씨 대종중 재실(영모재)에서 전통 예절과 다도 예절 교육을 진행했다. 서대전여고는 家傳忠孝(가전충효) 世守敦睦(세수돈목)의 家訓(가훈)을 600여 년간 지켜오면서 道學(도학) 文章(문장)과 忠孝(충효) 節義(절의)를 대대로 배출한 충주 박씨 대종중 재실과 이웃하고 있으며, 전통 한옥인 재실(영모재)에서 다도와 예절 전문가를 모시고 한복 바로 입기와 다도 교육을 시행했다.
이는 인성과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역 주민과 학부모를 초청해, 코로나 상황에서 움츠려있던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선생님과 부모님께 차와 다과를 대접하며 우리 절(큰절)을 하는 활동으로 우리나라 전통에 대한 긍지와 성년으로서의 책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박범철 서대전여고 교장은 "세계 속에서 K-pop과 K-culture가 재조명되고, 각광을 받는 상황에서 자라나는 세대들과 함께 전통을 어떻게 대하고 계승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학교 교육안에서 그 의미를 찾고 풀어나갈 때"라고 말했다.
또한, 고즈넉했던 고택은 신록이 더해감과 함께 학생들의 밝고 아름다운 모습을 품어 싱그러운 에너지로 채워졌으며, 그 모습은 과거와 현재가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었다.
서대전여고가 진행한 다도 예절 교육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서대전여고는 인성교육 운영계획 안에 지속적인 인성교육을 위해 가정과 지역 사회와의 협조, 인성교육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 그리고 학생 참여 중심의 실천적 교육을 강조하고자 '감사와 사랑 캠페인 활동', '실습 봉사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그 예로 또래 상담동아리 '담소'는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학교생활 만족도 향상, 학교폭력 예방역할 및 공감·배려의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실천적 봉사동아리 '혜움'과 'ForYou'는 저소득층과 다문화 초·중학교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지역 청소년 문화센터와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학습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 참여 중심 동아리 활동으로 바람직한 인성 형성과 즐겁고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성 예절 금쪽이'로 자랄 수 있도록
서대전여고는 매년 10월에는 친구, 선생님 또는 선·후배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움, 미안함, 용서, 화해 등의 마음을 카드에 담아 사과와 함께 전달하는 '애플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고마워·괜찮아·사랑해' 말하기 캠페인 활동으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통해 지성인·교양인으로 거듭나 '인성 예절 금쪽이'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대전여고는 21세기 여성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신념으로 1984년에 개교하였다. 학교는 월평공원 도솔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숲과 나무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있으며, 다목적 강당, 비전정보실, 드림비전실, 비전카페 등 첨단 교육 시설 구축 등 선구적 교육시스템 구축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서대전여자고등학교는 대전의 역사를 담은 아름다운 터전 위에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 미래 사회를 주도할 지도자를 양성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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