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수업 이야기, 교사학습공동체

리플릿 배부 워크숍 개최
교사 학습공동체 동력 확보

교사학습공동체 수업나눔활동

대전교육청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행복수업 구현을 위해 교사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사학습공동체는 교사들이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협력적으로 수업을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함께 성장을 추구하는 교사들의 학습 조직이다. 현재 대전교육청은 동부 중학교는 '새수업프로젝터즈', 서부 중학교는 '더클래스', 고등학교는 '다락방(多樂房)'이라는 교사학습공동체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육체적·정신적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을 만들어 주기 위한 현장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교사학습공동체의 동력이 되고 있다.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대전교육청의 교사학습공동체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교사학습공동체 Q&A 표지

▲교사학습공동체의 자발적 동력 확보를 위한 교육청 지원 확대

대전교육청은 학교에서 자생적으로 교사학습공동체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먼저 2022학년도부터 교사학습공동체 활동 시간을 직무연수 시간으로 인정해 교사들의 협력적 연구활동을 적극 이끌어 내고 있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 교사학습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Q&A 리플릿을 만들어 학교에 배부했다. Q&A는 교사들이 함께 수업을 연구하고 성찰하는 교사학습공동체의 활동 방향 및 실제 운영 방법과 사례를 담아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교사학습공동체 활동 경험이 많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지원단을 구성하여 실제 운영 과정에서 상시 소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지원한다. 그리고 작년에는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하는 ‘만남이 수업이다!’라는 교사학습공동체 온라인 워크숍을 열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도 8월에 교사학습공동체의 교육적 의미를 성찰하고 운영 사례를 공유하여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10월에는 교사학습공동체 운영 우수사례를 공모·발굴하여 교사학습공동체의 자발적 동력 확보를 위한 교육청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교사학습공동체 수업분석활동

▲다채로운 집단지성을 만드는 학습 조직

대전교육청은 최근 4년간 1000팀이 넘는 교사학습공동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다락방은 매년 100여 팀 정도가 학교 자체로 별도 운영 중이다. 교사학습공동체의 운영 주제도 다채롭다. 'AI 기반 창의 융합 수업 연구 및 적용', '음악 수다(受多)로 만들어가는 수업', '온라인 툴을 활용한 블렌디드 수업' ,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 수업 설계 및 적용' , '내면의 성장을 돕는 학생 참여 중심 수업 연구', '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 구안'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 활동을 운영한다.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을 반영한 창의 융합 주제가 많아지고 있으며, 코로나19에 따라 다양한 원격수업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주제도 많은 편이다. 특히 다교과 간 주제 연계 융합수업을 연구하는 교사학습공동체도 늘고 있다. 구체적인 활동을 보면 단순한 수업 구안 뿐이 아니라 실제 교실 현장에 적용하고 성찰하는 실천적 모습들을 많이 담고 있다. 이렇게 교사들이 교육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양질의 연수와 연구, 세미나, 수업 나눔 등을 다양하게 추진하면서 집단지성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경험하는 것이다.

선배교사와 수업 나누기

▲교사와 수업이 함께 성장하는 교사학습공동체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보다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교사가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적극적인 자발성을 이끌어 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제 교사학습공동체는 교원들이 자율성과 동료성을 가지고 함께 교육과정과 수업을 협력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수업을 성장시키는 학습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혼자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 멀리 가기 위한 집단지성의 힘을 살리고 있는 것이다. 동료교사들과 서로 공감하며 협력하는 교사학습공동체 활동이야말로 공감과 소통으로 따뜻한 동행이 되어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공감과 소통의 교사 성장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동료들과 협력적으로 수업을 연구하면서 전문가로서 거듭나기 위한 교사들의 노력이 한층 성숙해진 교사학습공동체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학습공동체는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를 통해 수업 혁신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생님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통해 서로 성장하는 교사학습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