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정상신 대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에서 정 후보가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김소희 기자> |
정상신 후보는 9일 대전 서구 월평동 인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지자 포섭에 나섰다. 정 후보는 앞서 2월 28일 자로 유성중학교 교장직을 명예퇴직하고 3월부터 지방선거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정 후보 측은 35년간 영어 교사, 장학사, 교감, 교장까지 대전교육 현장에서 오랜 시간 경험했던 점을 강조했다.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교육의 미래 방향, 혁신적인 정책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정화 선거대책위원장은 "정상신 후보는 대전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무엇을 이어가고, 어떤 분야를 혁신하고 변화시켜야 할 문제인지 등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세심한 업무 분석과 담대한 추진력, 포용력 있는 친화력과 유대감으로 대전교육의 미래를 진취적으로 이끌어 나가리라 확신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신 후보도 새로운 대전교육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8년간 대전교육은 관행과 관습에 매몰돼 침몰하고 있어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그동안 대전교육계에서 내놓은 정책들은 임시방편일 뿐이었다.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현장에 대한 소통이 없어 앞날을 헤아리기 어렵다"며 "학부모들을 위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 대전교육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상신 예비후보는 이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를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와 관련해 기존의 관행과 구태에 벗어나 학생들을 위한 미래를 모색하는 자세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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