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설동호·성광진·정상신·김동석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
설동호 예비 후보는 3일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공약으로 주요 정책 5대 방향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책은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 ▲안전한고 건강한 교육환경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 등이다. 세부적인 공약 사안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설동호 후보는 "지난 임기 8년간 탄탄히 다져온 미래교육의 기반 위에서 다시 한번 대전교육의 도약과 완성을 이끌겠다"며 "변화와 경쟁이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에 대전의 학생들이 창의융합인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다졌다.
반면 3선에 도전하는 설동호 후보에 대한 상대 후보자들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정상신 예비후보 측도 앞서 2일 8번째 정책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학부모에 대한 진정한 교육 서비스를 위해 '처음학부모학교'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광진 예비후보는 설동호 후보의 3선 도전을 강하게 비판했다. 설동호 후보가 교육감으로 재임하고 있을 때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한 청렴도서 6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용산지구와 도안 2-1지구 등 개발지구 학교 신설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해 행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맞서는 공약인 ▲독립이 보장된 상시적인 청렴시민감사관제 운영 ▲교육 부패·비리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성광진 후보는 "무능하고 부패한 설동호 교육감의 3선을 반드시 저지해 청렴과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대전교육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본인은) 교육감이 되더라도 3선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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