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제주 가파도로 청보리 보러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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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다문화]제주 가파도로 청보리 보러 갈까요?

  • 승인 2022-05-03 13:10
  • 신문게재 2022-05-03 11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가파도
제주도 가파도 청보리
코로나로 얼어붙은 여행지가 차츰 여행객들로 채워지고 있다. 요맘때면 꽃놀이도 많이 가지만 제주 가파도 청보리축제보러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2009년부터 매년 3~5월에 개최되는 축제로, 가파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주민들의 의지로 만들어낸 축제다. 가파도의 청보리는 국토 최남단에서 봄에 가기 좋은 곳으로 3월 초부터 5월 초순까지 보리잎의 푸른 생명이 절정을 이루어 해마다 시즌 때면 승선권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특히 가파도 청보리 '향맥' 품종은 다른 지역 보리보다 2배 이상 자라는 제주의 향토 품종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높고 푸르게 자란다. 해마다 봄이 되면 18만여 평의 청보리 밭 위로 푸른 물결이 넘실대 장관을 이룬다. 역사 문화와 학술적 가치가 높은 숨겨진 매력의 섬 가파도에서는 청정 해역의 싱싱한 해산물과 해풍을 벗삼아 자라난 보리밭의 경관을 볼 수 있다. 섬이 크고 넓어 도보로 돌아보기에는 한계가 있어 가파도 선착장에 내리면 바로 옆에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다. 대 당 대여비는 5000원이며 시간제한 없이 탈 수 있는 것 또한 여행 중 매력이다. 한적하고 고요한 가파도 섬의 바닷바람과 청보리의 싱그러운 냄새가 함께 만나면 힐링 그 자체이다. 또한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가파도 청보리 막걸리에 옥돔구이는 금상첨화다. 바다를 보면서 해녀들이 갓 잡은 제철 해산물을 맛보고 오는 것이 여행에서 빠지면 반칙이다. 봄에 갈만한 여행지로 가파도를 추천해본다. 박홍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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