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자료> |
미분양 주택은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감소했다.
대전과 세종은 1~3월 주택 분양 실적도 크게 늘어 주택 분양 시장이 활황을 이어갔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3월 대전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1210건으로 전월보다 20.2% 증가했다.
세종도 3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388건으로 전월보다 72.4% 늘었으며, 충남은 3386건으로 22.2% 증가했다.
3월 전·월세 거래량의 경우 대전이 7441건으로 전월보다 6.3% 감소했다. 반대로 세종과 충남은 전·월세 거래량이 각각 2685건, 7430건으로 전월보다 2.8%, 6.3%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인 미분양 주택은 대전 469건, 세종 13건, 충남 1532건을 기록해 전월보다 각각 8%, 2%, 55%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세종을 제외한 대전과 충남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3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대전 1784세대, 세종 60세대, 충남 1156세대다.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 거래량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3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 3461건으로 전월보다 23.9% 증가했고 전년 동월보다 47.6% 감소했다. 수도권은 전월보다 24.5% 증가했고, 지방은 전월보다 23.4% 늘었다.
미분양 주택의 경우 3월 말 기준 2만 7974세대로 전월보다 10.8%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689세대로 전월보다 16.3% 감소했으며, 85㎡ 이하는 2만 6285세대로 전월보다 13.1% 늘었다.
올해 1~3월 주택(공동주택) 분양 실적의 경우 대전과 세종이 크게 증가한 반면, 충남은 감소했다.
대전은 3월 195세대 등 1~3월 2750세대 분양이 진행돼 전년 대비 557.9% 증가했으며, 세종은 3월 609세대 등 1~3월 2676세대로 전년 대비 98.2% 늘었다. 하지만 충남은 3월 1090세대 등 1~3월 4799세대에 그쳐 전년 대비 30% 줄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주택 매매 시장이 침체 됐었는데, 3월부터 주택 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주택 분양 실적도 나쁘지 않아 부동산 시장이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건설 자잿값 상승 등 여러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 된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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