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외국인 주민 감소 추세에도 '외국 국적 동포'는 4만 1,865명이 늘었다. 지난해 국내 거주 외국 국적 동포는 중국 출신이 78.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미국(7.1%), 러시아(5.5%), 우즈베키스탄(2.9%) 순이었다.
최근 들어서 국내로 귀환하는 재외동포 고려인의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대략 8만 4천 명 정도의 고려인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 흐름에 발맞춰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선영)는 지난 4월 3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고려인 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이해 교육의 일환인 '별별공부방' 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센터에서 대면으로 실시하는 별별공부방은 고려인 동포 10명을 대상으로 문법 및 회화 위주의 한국어 교육을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25회기로 진행한다.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별별공부방 운영을 통해 고려인 동포의 한국어 구사능력 향상과 지역주민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교류로 한국사회에 안정적인 적응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영 센터장은 "올해 별별공부방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여 대면 교육으로 진행 해 교육 효과 향상 및 고려인 동포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학습의 열의는 있으나 회사 또는 거리 상의 여건으로 센터에 내방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이들을 위한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 확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은지(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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