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 운영 계획. |
링크 사업에 선정된 지역대학은 학교당 연간 20억원에서 최대 55억원을 지원받아 신산업·신기술 분야 미래 인재 양성과 공유협업 체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전망이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모두 76개 대학이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최종 선정됐다.
링크 사업은 1~2단계 링크 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앞서 1월 13일 사업 공고를 진행하고, 3월 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았다. 총 122곳의 학교(기술혁신선도형 15곳, 수요맞춤성장형 68곳, 협력기반구축형 39곳)가 접수했고, 최종적으로 76곳을 선정했다.
대전에선 ‘기술혁신선도형’ 부문에선 충남대가 선정됐으며, ‘수요맞춤성장형’에선 건양대, 대전대, 한남대, 한밭대 등 4곳이 포함됐다. 또 ‘협력기반구축형’에선 목원대와 우송대가 이름을 올렸다.
지역에 있는 4년제 대학이 대거 합격한 가운데 배재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 고배를 마셨다.
‘기술혁신선도형’은 산학연협력 기술 혁신을 이끌고 미래 가치를 창출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게 된다. 학교당 평균 연 55억 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수요맞춤성장형’은 산업계 및 미래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과 협업해 나가며, 학교당 평균 연 40억 원 내외를 받는다.
‘협력기반구축형’은 산학협력 기반 조성을 통해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학교당 평균 20억 원 내외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충남대는 링크 3단계 주요 사업 평가 영역별 우수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충남대는 인재양성 분야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첨단미래농업, 스마트 시티 등 특화 분야를 기반으로 산학연 연계 교과 내실화와 대학원 연계를 통한 교육과정 고도화를 인정받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신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 체제 하에서 대학 중심의 산학연협력이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원동력이 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일반대 링크 3.0 사업이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한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대학을 육성해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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