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자녀가 함께하는 "소·확·행"요리교실 사진 |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선영)는 4월 2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고려인가정 10가정을 대상으로 엄마랑 자녀가 함께하는 '소·확·행' 요리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엄마랑 자녀가 함께하는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란 뜻으로 고려인 엄마와 자녀가 한국의 요리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가족 간에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다양한 요리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키움으로써 스트레스 해소 및 심리적 건강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당진해나루요리학원에서 진행하며 총 10회기로 구성돼 바지락칼국수, 돼지불고기, 바람떡 만들기 등 다양한 요리 활동으로 진행된다.
또한 배운 요리를 각 가정에서 다시 한번 만들어 보고 이웃 주민과 음식을 나누어 먹도록 하는 '나눔 셰프' 미션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평소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짧아 미안한 마음이 가슴 속에 남아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아이와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되어 뿌듯하고 좋다"며 "앞으로 남은 회기에도 꾸준히 참여해 그동안 감춰져 있었던 요리실력을 가족들에게 뽐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선영 센터장은 "날로 늘어나는 고려인들이 지역사회에 융화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진=샬롤라(우즈베키스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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