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경 |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 보니 거래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 째주(18일 기준) 세종 아파트 매매지수는 93.9로 2021년 7월 12일 99.9로 떨어진 이후 9개월 동안 두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전국 평균(106.2)보다 12.3 낮다.
규모별로는 준중형 평수보다 초소형 또는 초대형에서 수요가 받쳐줬다.
매매수급지수를 보면, '85㎡ 초과~102㎡ 이하' 92.5, '60㎡ 초과~85㎡ 이하'는 93.3을 나타내 준중형에서 극심한 거래 가뭄을 보였다. '40㎡ 초과~60㎡ 이하' 93.4, '102㎡ 초과~135㎡ 이하'는 93.9로 뒤를 이었다.
초소형인 '40㎡ 이하' 102.0, 초대형인 '102㎡ 초과~135㎡ 이하'는 100.4를 기록해 기준선을 넘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아파트 매수심리를 보인 세종에 이어 대구(98.8)가 100 아래로 떨어졌다.
세종을 제외한 충청권에서 모두 기준선을 웃돌았다.
충북이 107.9로 가장 높았고, 충남 107.1로 뒤를 이었다.
대전은 104.5를 기록했다. 동구가 106.1을 넘어 매수심리가 강했고, 대덕구 105.5, 중구 104.9, 유성구 104.6, 서구 103.3으로 나타났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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