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폴리텍대학의 직업기술교육의 방향은.
▲2021년 3월 이사장 취임 후 ‘아는 만큼 가르칠 수 있다'는 일념으로 한국폴리텍의 비전을 달성할 경영방침 'A.I.P.(AI International Platform)'를 수립하고 추진한 첫 번째 기술교육 고도화 도입 정책이었던 'AI+x 인재 양성 계획'과 '메타버스 적용'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특히, 한국폴리텍에 입학하면 누구나 AI 기술을 배우고 졸업할 수 있도록 학과 신설·개편, 교원 연수, 교과 운영 준비 등 AI+x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커리큘럼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2022년 올해는 우리나라 기술인재들이 국제 수준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화 지수 개발 및 적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외국어 습득에 국한되지 않고 기술 역량과 함께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변화를 이해하고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기반의 정치·경제·사회·문화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폴리테크니션(Global Poly-Technician, 국제 종합기술인재)을 배출하도록 전념할 방침이다.
2023년에는 한국폴리텍의 '직업교육훈련 플랫폼(Platform)' 기능 구축 목표를 완수할 방침이다.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사회'조성을 위해 청년, 여성, 중장년, 재직자 등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용복지 사회의 '일자리 안전망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올해 관련 예산 확보와 인프라 정비에 온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AI+x 인재 양성 추진의 배경과 성과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사람처럼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컴퓨터 시스템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제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드는 시대가 새롭게 열렸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장 이후 경제, 산업, 문화 전반이 혁신적인 변화를 맞이한 것처럼, 산업 전반에서 기존 산업과 인공지능 결합을 통한 지능화가 이뤄지고, 산업구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국민이 AI를 활용하고, 우수한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에도 혁신이 필요한데, 한국폴리텍이 'AI+x'(인공지능융합기술)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AI+x' 인재는 기존 산업 기술(x)에 인공지능(AI)기술을 융합해 산업현장에서 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AI 융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의미한다.
신산업·신기술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한국폴리텍의 모든 입학생이 수준별 AI 기술 교육을 받아 뿌리기술과 기존의 전통 산업 분야의 기술을 전공하더라도 인공지능 일상 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는 'AI 기술 리터러시(AI Literacy)'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한국폴리텍에 입학하면 누구나 AI 기술을 배우고 졸업할 수 있도록 학과 신설·개편, 교원 연수, 교과 운영 준비 등 AI+x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체계 준비를 마쳤다. 올해 신입생은 학위과정뿐 아니라 비학위 기술교육과정인 하이테크과정, 전문기술과정, 기능장과정, 신중년과정에도 AI+x 교과를 100% 편성해 졸업까지 모두가 1개 이상의 AI 관련 수업을 이수한다.
-최근 개관한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학생회관 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게 된 취지는.
▲2022년 올해 한국폴리텍의 추진전략 중 한 가지가 ESG 가치 구현이다. ESG 가치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며 친환경, 사회적 책임, 그리고 개선된 지배구조를 고민해야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철학이다.
국책기술대학으로서 한국폴리텍도 이러한 ESG 가치 구현을 위해 '어메니티(Amenity) 경영 정착', '윤리·인권·안전 강화', 그리고 '혁신적 조직 문화를 위한 일하는 방식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13일 개관한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학생회관 시설의 지역사회 개방 방침 역시 대학 어메니티(Amenity) 확산의 일환이다. 학생회관이 학생복지시설에 그치지 않고 대학과 지역사회 간의 소통과 협력의 장소가 되어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가 대전 동구 주민 일상의 만족과 행복에 일조하기를 바란다. 한국폴리텍은 전국 40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관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향후에도 한국폴리텍과 지역사회의 협력과 공존을 지속하기 위한 이사장으로서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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