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 클럽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이 14일 대전시 중구 용두동 목요언론인클럽에서 개최됐다. 중도일보 방원기 기자(왼쪽 세번째)가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및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금상진 기자 |
(사)목요언론인클럽(회장 한성일)은 14일 대전 중구 용두동의 사무실에서 2022년도 1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가졌다.
앞서 목요언론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정두)는 지역 언론사가 출품한 13개 보도물에 대한 심사를 실시해 신문·통신 부문에 중도일보 '대전 본사 신협중앙회, 서울 이전 파장', 방송 부문에 대전MBC '멍투성이 공주교도소 재소자 사망의 진실'을 각각 선정했다.
중도일보 방원기 기자가 취재해 보도한 신협중앙회가 서울로 이전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금융기관의 탈대전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다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대전MBC 조형찬·윤웅성·양철규 기자는 공주교도소 수감 중 숨진 재소자가 같은 방 동료 수형인의 폭행에 따른 사망이라는 내용을 세상에 알리고 검찰이 애초에 적용한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죄 및 살인방조 혐의로 바꿔 무거운 죄에 부합한 형벌이 내려지도록 노력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정두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지사장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여러 보도물이 접수돼 심사위원장으로서 깊은 고민을 했고, 선배로서 즐거웠다"라며 "충남·북의 여러 시군에서 나오는 언론 보도물이 이달의기자상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도일보 방원기 기자는 수상 소감을 통해 "충청의 한 사람으로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기자가 되겠다"라고 말했고, 대전MBC 융웅성 기지는 "수형자 수용시스템을 개선하고 억울한 죽음에 진실이 밝혀지도록 끝까지 취재하겠다"고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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