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성광진, 정상신. |
6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성광진 예비후보는 지역민의 숙원 사업인 태평·유천지구 고등학교 설립을 약속했다. 태평·유천동은 5만 9000명이 거주하지만 중학교는 1곳뿐이며 고등학교는 현재 없는 상태다.
대전교육청은 2010년 태평동 인근에 고등학교 설립을 계획했으나, 2020년 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학교 신설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성광진 후보는 인근 초등학교 용지를 분리해 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성광진 예비후보는 "학교용지가 해제된 상태에서 초등학교 용지를 활용해 고등학교를 설립하게 되면, 불확실한 학교용지 확보 문제로 설립이 지연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며 "아울러 태평·유천지구 내 초·중·고가 고루 갖춰져 주거의 가치가 상승하는 균형발전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신 예비후보도 일선 학교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공약에 담았다. 교육공무직의 자긍심 제고와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정상신 후보는 급여, 퇴직금, 4대보험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대전교육청 소속 직원임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를 학교로 교부해 번거로운 절차가 발생하고 있기에 이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급식조리원이나 청소, 당직실무원은 연차나 병가가 사용하기 어려운 현실인 만큼, 이러한 처우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정상신 후보는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많은 교육공무직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배우며 생활했다"며 "교육공무직원의 각종 현안 사안을 노사협의체를 설치해 함께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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