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정 학생이 중증장애인맞춤형리폼의류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 |
최소정 학생은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고병갑)이 주관하는 중증장애인의 의류리폼사업 '옷에 날개를 더(+)하다'에 지역 대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장애로 인해 의복 탈·착의가 어려운 장애인에게 개별 특성에 맞춘 리폼 의류를 지원해 일상 속 편의성 향상을 돕고자 마련된 사업으로 지난해 14명의 중증 장애인에게 총 54벌의 옷을 전달해 장애인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신청받은 중증 장애인 20명에게 총 60벌의 맞춤 의류를 제작·전달하게 된다.
그는 12월 까지 중증 장애인 5명과 1대 1 미팅을 통해 개인별 신체특성과 욕구에 부합한 리폼의류를 제작할 예정이다.
최소정 학생은 "작년 시범사업 때 제가 리폼한 옷을 전달받은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쉽게 옷을 입고 벗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기뻤다"며 "내가 가진 재능을 십분 발휘해 지역 내 사회적 약자층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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