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택 교육국장이 3월 29일 대전시교육청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기존 에듀힐링센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던 '온택트' 방식이었으나, 4월부터는 가상공간을 융합한 '유택트' 방식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29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에듀힐링센터는 2015년 교원심리상담센터로 출발해 2016년 전국 최초로 학생·교직원·학부모의 마음 건강 지원을 위한 에듀힐링센터를 개원했다. 에듀힐링센터는 상담과 코칭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맞춤형 심리상담, 코칭과 에듀-코칭 직무연수 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에듀힐링센터에 교원치유지원센터를 흡수·통합해 교육활동 침해를 예방하고 피해 교원에 대한 치유·회복·복귀를 두텁게 지원한다.
이러한 센터에 심리상담·코칭 수요 증가로 인한 공간과 시간 부족, 추수 관리의 어려움 등을 해결하고, 코로나19 확산, 위증증 사례 증가(교권침해, 폭력, 자살위기 등)로 인한 다각적인 상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유택트 심리상담·코칭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의 면대면 상담과 온라인상의 화상, SNS, 전화 상담 방식을 넘어 메타버스에서의 심리상담·코칭과 AI 힐링 앱 활용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택트 시스템이다.
유택트(U-tact) 시대란 유비쿼터스(Ubiquitous) 기술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면서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사회로 시공간의 한계를 초월해 현실과 가상세계의 융합이 일상이 되는 시대를 의미한다.
메타버스 심리상담·코칭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상담자가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아바타로 참여해 일상생활의 다양한 문제 상황을 직면해 그 문제를 해결한다.
2022년 하반기에는 에듀힐링센터 내 메타버스 플랫폼 실현을 위한 상담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상담실에서는 HMD를 장착하고 아바타가 되어 가상현실 세계에서 상담하거나 코칭을 하게 된다.
메타버스 심리상담·코칭은 4월부터 시범으로 운영한 후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한다.
에듀힐링센터의 또 하나의 시스템 'AI 힐링 앱'은 개인의 일상적이고 자발적인 마음건강 돌봄을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마음 건강 관리 앱((가칭) AI 힐링 앱)'이다. AI 힐링 앱은 제한된 심리상담 회기와 지속적 추수 관리의 어려움, 스스로 심리 상태를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는 마음건강 관리 콘텐츠 부족 등을 해결하고 자기마음돌봄의 일상화를 도모하고자 모바일용으로 개발할 앱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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