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 표지석 |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기를 꺼려 비대면 야외 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를 피해갈 만한 곳을 소개하자면 당진의 아미산을 추천하고 싶다.
아미산은 당진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이름은 중국 사천성에 있는 아미산(峨眉山)과 같지만 중국의 아미산은 해발 3099m이고 중국 사대(四大) 불교 성지 중의 하나다. 중국 사람으로서 아미산은 아주 친근하고 익숙한 이름이다.
당진에 있는 아미산은 해발 349.5m로 높지 않고 아담하며 아름다운 산이다. 한마디로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산이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 강력하게 추천한다.
등산로로 올라가기 전에 내포문화숲길 아미산방문자센터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센터에 들르면 안내 지도와 책자를 받을 수 있다.
센터를 나와 옆에 포장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당진아미행복교육원이 눈에 들어온다. 이 곳은 당진 지역 학생 및 시민을 대상으로 중국어 및 영어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원 오른쪽은 등산로이며 조금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에 있는 길을 따라 가면 아미산 1봉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코스라서 둘레길 개념이고 정상까지 1.5km가 걸린다.
반면, 오른쪽으로 가면 소나무 숲길이 나오며 정상으로 바로 갈 수 있고 790m가 걸린다.
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 아미산 산림욕장이 눈에 들어오고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렇게 올라가면 계단길이 나고 그 위로 올라가면 아미산 1봉, 2봉 헬기장을 거쳐 정상까지 이어진다. 거기에는 아미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전망이 좋고 당진시를 한눈에 다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가족과 여유 있게 걸어보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자연을 그대로 느끼게 하며 발걸음도 마음도 가볍게 한다.
코로나 시대의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당진 아미산 등반을 통해 힐링을 얻을 수 있다. 당진=이아남(중국)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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