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아직도 무인지역 많은 광활한 중국…정부 접근금지 명령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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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다문화]아직도 무인지역 많은 광활한 중국…정부 접근금지 명령 하기도

  • 승인 2022-03-29 08:44
  • 신문게재 2022-03-29 11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세계는 넓어서 나는 가볼게요"라는 말은 몇 년 동안 유행한 말이었다.

직장인들 사이 이런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다.

여행은 경치 좋은 곳으로 가는 사람도 많지만 극한의 자연환경에 도전하려는 이들도 있다.

중국의 넓은 땅에는 아직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무인 구역이 여러 곳 있다.



청해성의 크크시리 등 지역은 무인 지역이다.

이런 지역은 경치가 아주 좋지만 여행자에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위험 지역이다.

무인지역의 자연환경은 생각보다 매우 열악하다.

날씨가 순식간에 변하고 하루에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복잡한 지형에 언 땅이 90%, 나머지는 늪과 습지도 많고 민물이 부족한 열악한 환경으로 일반인들이 극복하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또 평균 해발이 4600m, 연평균 온도 0도, 산소량은 평원의 50%.

이런 극한의 환경은 전문 훈련을 받은 사람들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

무인지역에는 맹수도 많다.

길을 잃거나 잘 못 들어가면 시체조차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무인구역의 수색과 구조는 더욱 어렵다.

면적이 넓어서 연락이 끊기면 종적을 찾기가 어렵다.

드론의 수색범위는 1000㎞이고 수색대원들이 하루 도보로 20㎞를 걸어 수색을 하지만 실종자를 찾아낸 경우는 거의 없다.

그나마 찾았으면 천운이라고 한다.

무인구역은 인간의 호기심과 도전정신을 자극하지만 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생태계도 파괴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은 특히 고원의 무인지역에 접근을 금지하는 명령을 하기도 한다.

접근금지 무인지역에 진입했다 지원을 요청할 때는 비용을 지불하게 하자는 소리도 있다.

구조하는 과정 중에 구조대원들의 생명이 위험하기도 하고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다문화명예기자 손효설(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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