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1935년 이후 17번째 직접 대통령 선거이자 16번째 부통령 선거다.
3개월의 선거운동 기간이 진행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필리핀 대통령 선거운동의 후보자들은 정치적 브랜딩의 일부로 특정 색상의 선택을 통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특정 색상의 선택은 후보의 지지자를 통합하고 더 많은 유권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동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 부통령인 레니 로브레도는 자신의 입후보를 홍보하기 위해 색상을 가장 일관되게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대선 출마 의사를 처음 발표했을 때 분홍색을 자신의 상징으로 채택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정부를 이끌었던 자유당의 일원으로서 이전에 '황색'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지지자 중 일부는 이를 환영했다.
로브레도는 분홍색을 상징으로 채택함으로써 전 여당의 혼합 유산을 방어해야 하는 부담 없이 캠페인에 집중할 수 있다.
계속해서 '노란색'의 지지를 받는 동시에 다른 정치 세력에 속한 사람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야당 후보로서 자원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로브레도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짐을 반영하여 여러 도시에서 기록적인 수의 지지자를 모을 수 있었다.
이 모든 집회에서 분홍색은 배너, 깃발, 티셔츠 및 기타 캠페인 도구에 눈에 띄게 표시되었다.
마르코스(전 독재자 페르디난도 마르코스의 아들)와 그의 지지자들도 캠페인에서 빨간색을 일관되게 채택했다.
대통령 후보 마르코스는 대중 앞에 나타날 때 빨간 옷을 입는다.
마르코스 진영은 캠페인에서 빨간색과 녹색을 일관되게 채택했다.
대통령 후보인 마르코스는 공개석상에서 빨간색 옷을 입고, 그의 부통령 후보인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은 초록색 옷을 입고 있다.
두테르테는 대통령의 딸이지만 다른 정당에서 출마하고 있다.
마르코스의 아버지가 사용했던 색이기 때문에 빨간색을 선택했을 것이다.
두테르테의 녹색 사용은 단순히 그녀의 인기 있는 이름으로부터 혜택을 받는 대신 정치에서 자신의 상징을 주장하는 방법일 수 있다.
선거에서 색상은 후보자뿐만 아니라 문제, 동향 및 정치적 행동을 나타낸다.
이 색상들은 5월 9일로 예정된 선거를 앞두고 계속해서 우세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색상은 후보자에게 유용하고 캠페인 활동을 시각적으로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색상은 정당, 정당의 플랫폼 및 지도자의 실적을 홍보하는 캠페인 유형에 대한 적절한 대체품이다.다문화명예기자 사라스엘사(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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